[일상]오랜만이예요_부산 사상 오르디

🌿동네 카페

바로 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
며칠간 추위가 계속된다.
아이 등원시키고 침대에 누워 귤을 먹고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B엄마가 연락이 왔다.
"언니! A언니 집에 잠깐 들렀는데 우리 카페가요!"
아 좋다! 얼마만의 외출인지 은근히 신났다.🤭

외관

집 근처에 있어도 지나다니기만 해 보고 가본 건 처음인데 왜 인기 많은 카페인지 알겠다. 크리스마스 감성이 이곳저곳에서 물씬 느껴진다.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쓴 느낌이 핫플레이스를 좋아하는 요즘 세대들의 취향저격이었다.

좋다

외관과 내관을 예쁘게 꾸며놔서 사진 찍을 맛이 난다. 돌쟁이 아기들도 엄마들이랑 데이트 나와서 기분 좋은지 아장아장 걸어 다닌다💕
카페 1층은 곳곳이 포토존이다. 다 예쁘다😊
인별그램을 보니 부산에는 눈이 안 와서 이 카페에서는 저녁에 야외에서 인공눈을 뿌려준다고 한다. 그런데 사람 너무 많아서 이거 뭐.. 제대로 찍을 수나 있을지..

실내

소품을 어찌나 잘 쓰셨는지 카페 외관이 콘크리트인데도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. 케이크 조각 가격은 좀 놀랐다. 이렇게 비쌀일인가..
역시 핫플레이스는 다른가 싶다.🥲
자리를 잡으려고 2층으로 가니 평일 낮인데도 다 차 있어서 3층으로 갔다.
곳곳에 포토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다.

맛있어

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2개에 허니자몽블랙티, 그리고 조각케이크 2개를 주문했다.
이 날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니..
역시 아직 나이가 젊으셔서인지 뼈건강이 좋으신가 보다.👍

맛있음2

케이크는 쑥인절미와 딸기 생크림으로 주문했는데 맛있었다!
쑥인절미 케이크는 시트가 쫀득쫀득하고 가운데 필링도 쫀쫀해서 좋았고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아는 맛🍓
못 만났던 그간의 근황들도 이야기하고 A엄마와 B엄마도 아이 어린이집 갔을 때 할만한 부업 찾고 있다고 했다.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나 보다.😭
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를 3시간 떨었는데 할 말이 더 남았는지 애들 재우고 밤에 A엄마 집에서 또 모이기로 했다.🤣
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도 재밌는 분들이다.❤️

드디어 가본 집 근처 카페 '오르디'
장사가 잘 되셔서 옆 건물에 고깃집 오픈하셨던데 거기도 잘 되시길 바란다.
크리스마스에 예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길 추천👍