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경남]미니기차와 댑싸리와 코스모스_양산 황산공원(2)

---

주소 :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185-27
운영시간 : 매주 월요일, 우천시 휴무
화-금 10:00~17:00 (휴게시간 12:00~13:00)
토-일 9:00~17:00 (휴게시간 12:00~13:00)
이용요금 : 36개월 미만 무료
1인 당 2000원(현금X)
양산시민 50%할인 (서류 지참)
주차 : 무료

 

🌿드디어 성공

얼마 전 너무 늦게 도착한 나머지 타지 못했던 미니기차.
이 좋은 가을이 가기 전 꼭 타보리라 결심했고, 재벌이를 일찍 깨워 아침을 먹이고 다시 황산공원으로 향해본다.
오늘은 기필코 미니기차 티켓팅에 성공하고 말리라😼
재벌이는 일찍 일어난 탓에 차에서 잠이 들었고 도착할 때까지 일어나지를 못해서 남편이 티켓 구하러 매표소로 달렸다.🤣
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정오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는데 벌써 오후기차표 예매하려고 줄 서있다고 했다.(현장발권만 한다)
우리는 재벌이 일어나면 밥 먹이고 태우려고 2시 30분 기차를 예매했다.
36개월 미만은 무료이고 나와 같이 탈거라(너무 어리면 좌석하나에 같이 탄다) 내 표값(2000원)만 계산했다.
현금 안된다! 카드나 삼성페이 가능하다!

기차탄다

아이가 일어나서 캠크닉존에 텐트를 설치하고 바로 점심을 먹였다.
넙죽넙죽 잘 받아먹는 재벌이😊 너무 예쁘다❤️
탑승 5분 전에 탑승 준비해 달라는 방송을 한다.
재벌이와 비눗방울 불면서 놀다가 탑승구 앞으로 간다.
와~ 드디어 타보다니 두근두근😊
기차는 한 타임당 20명 탈 수 있다.
시간 되자 표 검사를 하고 바로 출발한다.
지켜보는 사람은 느리게 보이지만 막상 타면 아주 느리다고 생각이 안 든다.
가만히 기차에 앉아 가을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풍경들..
떨어지는 낙엽과 오리, 토끼, 사슴 조형물, 들꽃과 장미와 코스모스가 이 가을을 느끼기에 정말 충분했다.
재벌이는 아빠가 안 보인다고 울기시작했다. 당황스러웠다.😅
중간중간 차단기가 있어서 차단기 밖으로 킥보드 타던 아이들이 손을 흔들어주고 유모차에 탄 아기도 신기한 듯 바라본다.

모래놀이장

기차가 한 바퀴 돌고 내려서 놀이터에서 잠깐 놀았는데 큰 애들이 너무 많아 치인다😭
그래서 미끄럼틀만 몇 번 타보고 모래놀이를 하러 갔다.
캠크닉장 옆에 넓게 마련된 모래놀이장이 있다.
모래를 만져보니 흙먼지도 아니고 약간 쌀알 같다 해야 하나?
암튼 되게 독특한 흙이었고 느낌도 좋았다.
재벌이는 신나서 삽으로 모래를 퍼 담고 놀았고 형님들 모래성 쌓는데 가서 동참하고 혼자 구르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.
날이 저물어 가서 집으로 갈 준비를 하다가 근처에 댑싸리와 코스모스가 유명하다 해서 들렀다 가기로 했다.
캠크닉존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.

댑싸리

댑싸리가 뭔지 몰랐는데 처음 보는 광경이다. 키 작은 빨간 해초 같았다.
멀리서 바라보니 장관이다.
댑싸리를 보러 온 사람이 정말 많았다. 특히 커플들 핫플레이스다.
유명하다는 황산 조형물도 보고 댑싸리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며 사진을 찍었다.
조형물 앞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었는지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댑싸리가 거의 실종상태다🥲

코스모스

댑싸리 맞은편에는 코스모스 밭이다.
정말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❤️ 재벌이는 신나서 뛰어다닌다.
맨 첫 번째 사진의 높은 조형물을 발견하면 거기가 코스모스 있는 곳이다.
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고 가는 날이다.
아름다운 풍경을 잊지 못할 것 같고 내년에 꼭 다시 와야겠다 생각 들었다.
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차에서 재벌이는 기절 했다🤭🤭